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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각에 관한 생각정리] - Intro

대학생때부터 취업준비생 시절까지 사용하다가 취업 후 방치했던 블로그를 다시 운영해보려고 한다.

그 이유중 하나는, 일을 하며 깨달은 것들과 삶의 목표에 대해 기록해 두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면서 취준 시절에 기록해둔 글들을 봤는데, 의외로 오글거리는 느낌은 없고,

 

"아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기록들은 지울까.. 하다가

결국 그러한 생각들과 기록들이 모여서 현재의 내가 된 것이니, 지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취업 준비를 하던 블로그이니.. 간단히 결과를 적어보자면,

 

"대 성공"

 

이다.

 

다만, 취업이라는건, 대학생까지의 생활을 한번 정리 후에 새로운 스테이지로의 이동일 뿐이었다.

...결국 똑같은 삶의 반복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적당한 시점에 삶에 대해 정리하고, 스테이지를 이동하는건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각자의 삶의 시간에서 각자의 선택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을 것이다.

신기한 것은 정리하는 시점에 각자의 삶을 평가하는 정도가 매우 다르고, 그 결과를 가지고 도전하는 방식도, 정도도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내가 할수있는 모든 운과 기회를 사용했고, 그 시점에 얻어낼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었다고 생각한다.

달리기를 할때 결승선을 바라보고 달리는 사람과 결승선 이후의 길을 보고 달리는 사람의 결과는 꽤나 차이가 나는것 처럼 느껴진다.

 

아무쪼록,,

혹시나 이 블로그에서 취업준비 기간에 이 글을 보셨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스테이지의 변화 주기가 남들과 같을 필요는 없다

 

이다.

 

계속해서 냉정하게 현재의 나와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선택지를 냉정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어제보다 나은 결정의 누적을 하루하루 반복하시면서, 과거엔 꿈이었던 목표가 언젠가 해볼만한 일이 되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현재의 스테이지에서,, 저보다 뛰어난 수많은 분들과 비교했을때의 저는,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이 꽤나 부끄러운 일이지만,

힘이 되시길 바라는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Intro의 Intro 가 길었는데,

 

오늘부터 무언가 깨달은것이 있거나, 독서를 하다가 깨달은 지점이 있으면 꾸준히 블로그에 기록할 생각이다.

 

파레토의 법칙을 꽤나 믿는 편인데, 한동안,,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고싶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중 책을 읽는 사람은 20% 미만일 것이고,

책을 읽는 사람중에 행동하는 사람은 그것의 20% 미만일 것이고,

그리고 그것을 지속하는 사람은 그것의 20% 미만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책을 읽고 실천에 옮겼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사실 꽤나 우연스러운데,

 

영어 공부를 하고싶어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여자친구와 서점에 갔다가 작은책(크기가 작은책)이 눈에 들어왔고,

각자 시간이 날때마다 독서를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의외로 책을 읽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독서 자체가 즐거워지고,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닥치는대로 읽다보니, 자연스레 부자들이 써놓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에 눈이 갔다.

 

인간의 뇌세포중에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이것이 활성화 된것인지, 성공의 비결을 알게 될것만 같은 설레임이 한동안 가득했다. 그리고 사실 현재도 그런 상태에 가깝다.. 

 

하지만 한가지 깨달은것이 있다면, 책을 읽는 20%(0.2)중에서 행동하는 20%(0.04)에 포함된 후, 그것을 지속하는 마지막 20%(0.008)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꽤나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속을 위해서는, 습관 혹은 의지보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고, 그것이 오늘부터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이다.